비뇨기종양 클리닉에서는 방광암, 전립선암, 신장암, 고환암 등 비뇨기계통에 발생하는 종양 (암)의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담당하며 영상의학과, 병리학과 및 방사선종양학과 의료진과 협진하여 종양 환자들의 완치율을 높이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대상질환
방광암 : 주로 60대 이후의 남성에서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대개 소변에 피가 섞여 나와 병원을 찾게 됩니다. 방광암의 가장 주된 원인은 흡연이며, 각종 화학 약품에 직업적으로 노출되거나, 커피, 진통제, 인공감미료, 감염, 결석, 방사선조사, 함암제 등도 발병 요인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흡연한 담배의 개수, 흡연 기간 모두 방광암의 위험성과 비례관계가 있고, 흡연을 시작한 연령이 어릴수록 위험성이 증가합니다. 과거 염료공장, 고무, 직물, 화학 공장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근로자에서 방광암의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가 보고된 바 있습니다. 또한 페나세틴(phenacetin)과 같은 진통제와 사이클로포스파마이드(cyclophosphamide), 클로나파진(chlornaphazine)과 같은 항암제와 방광암의 연관성이 연구된 바 있습니다. 유전적 요인도 방광암의 잘 알려진 원인 중 하나입니다.
전립선암 : 근래 우리나라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는 암으로 조기 발견 시 완치율이 높습니다. 간단한 혈액검사로서 혈청 전립선특이항원 수치를 측정함으로써 전립선암의 조기 발견이 가능해졌습니다. 전립선암의 원인으로 가장 중요한 원인은 연령, 인종, 가족력입니다. 유전적 소인 외에도 호르몬, 식이습관, 제초제와 같은 화학약품 등도 발병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전염성 질환, 성생활 정도, 사회경제적 상태, 정관수술, 흡연 등이 전립선암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으며, 전립선암과 무관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입니다.
신장암 : 신장에 발생하는 암으로 요즘에는 건강검진에서 시행하는 초음파검사나 CT 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진행된 경우에는 복부의 종괴, 통증, 혈뇨 등으로 병원을 찾게 됩니다. 신장암 발생의 위험인자는 환경적 요인, 기존 질병, 유전적 요인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환경적 요인으로는 흡연 및 고혈압 등이 있으며, 특히 흡연은 적게는 30%, 많게는 2배 정도 암 발생률을 증가시키며 금연하면 발생률이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존 질병 요인으로는 장기간의 혈액투석 환자에서 암 발생 위험이 높아지며, 유전적 요인에는 몇 가지 염색체의 이상으로 인해 신장암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