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과의 혈액질환은 성장기의 어린이의 정상치가 신생아부터 사춘기를 지나 성인이 되는 과정에서 많은 변화가 있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을 정확히 이해해야 질환의 진단과 치료가 가능합니다. 최근에는 다문화 가정이 많아지면서 선천적으로 이상이 있어 용혈이 되는 빈혈 환자가 증가하고 있고, 철분의 공급이 잘 안되어서 생기는 철결핍빈혈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혈소판 수치의 감소로 멍이 잘 드는 특발성혈소판감소자반증도 많이 발생합니다. 이러한 혈액질환에 대한 전반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에서 진단과 치료를 잘 제공해 드릴 계획입니다.
강원도에는 일 년에 약 50여명의 소아혈액종양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이 모든 환자는 지역이 아닌 서울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항암치료를 하는 중에도 수치주사 하나를 맞으러 서울로 가야하고, 적혈구 수혈이나 혈소판 수혈을 위하여 하루를 모두 소모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는 상황입니다.
강원대학교 소아혈액종양클리닉에서는 국립암센터의 경험이 많은 소아혈액종양 전문의 들이 파견되어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치료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항암치료 중 발생하는 합병증의 관리를 서울까지 가지 않고 지역에서 해소할 수 있는 진료를 제공하겠습니다.
